강릉 주문진해변 백사장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버스정류장'(사진=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 주문진해변 백사장에 이른 바 '방탄소년단 버스정류장'이 설치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사장에 난데없이 설치된 버스정류장은 K-POP 최초 미국 빌보드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BTS)의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사진 속의 버스정류장을 동일 장소에 재현한 것이다.
버스정류장은 폭 3.8m, 높이 2.6m 규모로 설치됐으며 실제로 이 곳에서 방탄소년단이 촬영을 마친 뒤 버스정류장 세트를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유명 연예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투어를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현장감을 주고 많은 관광객을의 발길을 잡기 위한 일종의 '포토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알려진 정동진은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또한 최근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주문진에도 젊은 관광객들의 인증사진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주문진해변 모퉁이에 설치된 한적한 버스정류장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경쾌한 리듬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