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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땀은 흘렸나?" 프랑스-덴마크 어이없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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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 땀은 흘렸나?" 프랑스-덴마크 어이없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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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 확정된 프랑스와 조 2위 원한 덴마크, 지지 않는 승부 선택
    경기 진행될수록 축구 팬 야유 소리 커져

    덴마크를 응원하는 한 팬이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덴마크와 프랑스의 경기를 보며 양팀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경기가 드디어 끝났다. 너무 감사한 일"

    영국 BBC 라디오에서 축구 중계를 하는 방송인 코너 맥나마라는 프랑스와 덴마크의 경기를 보고 이같은 말을 SNS에 남겼다.

    얼마나 지루했으면 이랬을까.

    프랑스와 덴마크 모두 100% 힘을 뺄 생각은 없었나 보다. 프랑스는 일부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고 덴마크에게는 승점 1점만이 필요했다. 지루한 공방 끝에 러시아월드컵 첫 0대0 무승부가 나왔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2차전이 끝나고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프랑스는 2승1무를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했다. 1승2무를 기록한 덴마크는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프랑스는 폴 포그바와 음바페 등을 주전에서 빼고 안정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덴마크 역시 지지 않는 경기를 목표로 삼았다.

    양팀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추구했지만 루즈한 분위기가 바뀌지는 않았다. 관중의 야유 소리가 점점 더 커졌지만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이번 대회 첫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혹평이 쏟아졌다. SNS에는 이번 대회 최악의 경기라는 팬들의 평가가 줄을 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출신인 디온 더블린은 "한심한 경기였다. 양팀 모두 굉장한 득점력을 갖췄지만 오늘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았다. 사람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고 경기를 보러 왔는데 선수들은 땀조차 흘리지 않은 것 같았다"며 혹평했다.

    한편, 페루는 호주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세 번째 경기만에 대회 첫 골과 승점을 한꺼번에 기록하며 36년만에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페루는 전반 18분 안드레 카리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5분 파올로 게레로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페루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무려 40년만에 처음이다.

    만약 페루를 잡고 프랑스가 덴마크를 꺾을 경우 실낱같은 16강 진출의 희망을 키울 수 있었던 호주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이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반전은 없었다.

    페루는 1승2패로 조 3위에 올랐고 호주는 1무2패의 성적으로 러시아월드컵을 마무리했다. 3패로 물러난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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