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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고 듣고 말하는' 빅스비 스마트 스피커 출시한다



IT/과학

    삼성, '보고 듣고 말하는' 빅스비 스마트 스피커 출시한다

    (출처=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 스피커인 '빅스비 스피커'를 이르면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세 정보가 추가로 공개됐다.

    네덜란드 정보기술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21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한 빅스비 스마트 스피커 특허가 지난 5월 31일 WIPO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폰 매개변수 제어용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 for controlling microphone parameter)'로 출원된 '빅스비 스마트 스피커'는 눈사람처럼 생긴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상부와 하부 2개로 구성되어 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상단부에는 디스플레이와 7개의 마이크,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특허 설명에 따르면, 각 마이크는 사운드 정보를 개별 수집할 수 있어 소리가 나는 방향의 위치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효과적인 음성인식을 위해 마이크 위치가 소리 나는 방향을 향해 자동으로 움직인다.

    회전 방식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스피커가 축을 중심으로 회전한 다음 더 정확한 사운드를 탐지하기 위해 다시 수평으로 회전하여 라우드 스피커가 소리나는 방향을 향하도록 한다. 스피커 상부와 하부 사이에는 회전으로 인한 소음을 줄이기 위해 롤러가 들어가 있다.

    빅스비 스피커에는 마이크 외에 사용자 얼굴인식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메모리에 저장된 얼굴 이미지가 일치하면 사용자의 음성으로 인식하고,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 위치에 맞춰 회전한다.

    기본적으로 음성인식을 통해 작동하고 내장 디스플레이를 통해 텍스트와 사진이 표시된다. 디스플레이는 LCD나 LED, 또는 OLED 중 하나로 터치 기능이 있어 특정 제스처를 인식한다. 갤럭시노트처럼 스타일러스 펜도 지원한다.

     

    빅스비 스마트 스피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장치를 이용해 사진이나 텍스트, 음성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음성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주변소음을 제거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도 적용됐다.

    음성을 통해 미디어 플레이어, 인터넷 브라우저, 이메일, 사진 앨범 및 알람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LTE, 와이파이, 블루투스, NFC, GPS 센서가 탑재돼 다양한 기기와 연동하거나 사물인터넷(IoT) 제품 제어 등 스마트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USB와 HDMI 통합 포트가 있고 메모리 카드까지 지원된다.

    렛츠고디지털은 이같은 사양을 봤을 때, 빅스비 스마트 스피커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삼성전자의 핵심 IoT 지원 장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특허 특성상 기능이 실제 출시 제품과 동일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8월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 발표회에서 "삼성이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으며 곧 발표할 것"이라며 "삼성 기기를 통해 집에서 유익한 사용자 경험이 제공되기를 바라며, 우리는 그것에 집중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분야에서 TV와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이 서로 연결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 빅스비가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한 스마트 홈 시장 진입으로 아마존, 구글, 애플 등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빅스비의 성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빅스비 지원 국가를 200여개 국가로 확대하는 등 성능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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