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장에 당선된 이용섭 후보(사진=이용섭 당선자측 제공)
6.13 지방선거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광주 기초단체장과 광역의회, 기초의회를 사실상 석권하고 야당은 전멸했다.
광주광역시장에는 더불어 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로 광주시장 도전 3번만에 광주시장에 당선됐다.
이용섭 당선인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세 번 만에 광주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참으로 길고도 먼 여정이었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며 광주발전으로 결초보은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용섭 당선인는 "선거기간에 약속드렸던 떠나는 광주에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200만 광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민선 7기 시정방향으로 제시한 이용섭 당선자는 함평출신으로 1973년 전남대 4학년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재선의 국회의원, 국세청장, 행자부장관, 청와대 혁신수석, 건교부장관, 그리고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 초대 부위원장 등 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사진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임택 동구청장 당선인, 서대석 서구청장 당선인, 김삼호 광산구청장 당선인, 문인 북구청장 당선인, 김병내 남구청장 당선인.
광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동구청장에 민주당 임택후보, 서구청장에 민주당 서대석 후보, 남구청장에 민주당 김병내 후보, 북구청장에 민주당 문인 후보, 광산구청장에 민주당 김삼호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광주 기초단체장 선거가운데 동구청장 선거에서만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한 현역구청장의 선전으로 접전 양상을 보였을 뿐 나머지 4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서대석 서구청장 당선인는 공무원 인사개입 등의 의혹이 불거져 고발된 상태이고 김삼호 광산구청장 당선인는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다.
광주 기초단체장 선거뿐 아니라 광주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14일 새벽 2시 50분 현재 지역구 의원 20명 모두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14일 새벽 2시 50분 현재 당선 유력자 ▲동구 1선거구-민주당 이홍일 ▲동구 2선거구-민주당 박미정 ▲서구 1선거구 -민주당 장재성(무투표당선) ▲서구 2선거구-민주당 정순애 ▲서구 3선거구-민주당 송형일 ▲서구 4선거구-민주당 황현택(무투표당선) ▲남구 1선거구-민주당 김용집 ▲남구 2선거구-민주당 김점기 ▲남구 3선거구-민주당 임미란 ▲북구 1선거구-민주당 반재신 ▲북구 2선거구-민주당 이경호 ▲북구 3선거구-민주당 신수정 ▲북구 4선거구-민주당 조석호 ▲북구 5선거구-민주당 김동찬(무투표당선) ▲북구 6선거구-민주당 김나윤 ▲광산 1선거구-민주당 김익주 ▲광산 2선거구-민주당 정우창 ▲광산 3선거구-민주당 김학실 ▲광산 4선거구-민주당 김광란 ▲광산 5선거구-민주당 이정환 ▲비례대표-민주당 나현, 민주당 최영환,정의당 장연주 (이상 23명)
이에따라 광주광역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22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재선의원은 3명(13%), 초선은 20명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동구청장 경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뒤 불공정 경선을 문제삼아 탈당해 광역의원 동구 제 1선거구에 바른미래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던 양혜령 후보와 광역의원 남구 제 1선거구에 출마해 18번의 입후보의 기록을 세운 강도석 후보는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광주 기초의원 선거도 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재편됐다.
5개 구의회 모두 민주당이 압승했다.
14일 새벽 2시 50분 현재 당선 유력자 ▲동구 가 선거구(3명)-민주당 조승민, 민주당 박진원, 민주평화당 홍기월 ▲동구 나 선거구(3명)-민주당 전영원, 민주당 정미용, 민주당 박종균 ▲서구 가 선거구(3명) -민주당 전승일, 민주당 김태영, 민주평화당 김수영 ▲서구 나 선거구(3명)-민주당 오광교, 민주당 강인택, 민중당 김태진 ▲서구 다 선거구(2명)-민주당 고경애, 민주당 김영선 ▲서구 라 선거구(3명)-민주당 윤정민, 민주당 강기석, 민주평화당 김옥수 ▲남구 가 선거구(3명)-민주당 서임석, 민주당 김광수, 민주당 황도영 ▲남구 나 선거구(3명)-민주당 박희율, 민주당 오영순, 민주평화당 박용화 ▲남구 다 선거구(3명)-민주당 황경아, 민주당 조기주, 민주평화당 하주아 ▲북구 가 선거구(3명)-민주당 기대서, 민주당 고점례, 민주평화당 이현수 ▲북구 나 선거구(3명)-민주당 백순선, 민주당 김건안, 민주평화당 최무송 ▲북구 다 선거구(3명)-민주당 양옥균, 민주당 최기영, 민주평화당 마광민 ▲북구 라 선거구(3명)-민주당 김형수, 민주당 최용환, 민중당 소재섭 ▲북구 마 선거구(3명)-민주당 주순일, 민주당 임종국, 민주평화당 양일옥 ▲북구 바 선거구(3명)-민주당 표범식, 민주당 이정철, 민주평화당 선승연 ▲광산 가 선거구(4명)-민주당 유영종, 민주당 배홍석, 자유한국당 박삼용, 민중당 국강현 ▲광산 나 선거구(3명)-민주당 공병철, 민주당 박경신, 민주당 윤혜영 ▲광산 다 선거구(4명)-민주당 조영임, 민주당 강장원, 민주당 김재호, 정의당 김영관 ▲광산 라 선거구(2명)-민주당 이귀순, 민주당 이영훈 ▲광산 마 선거구(2명)-민주당 김태완, 민주당 조상현 ▲비례대표-동구(1명)-민주당, 서구(2명)-민주당, 남구(2명)-민주당, 북구(2명)-민주당, 광산구(2명)-민주당 (이상 68명)-
일부 선거구의 경우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어 당선인이 뒤바뀔 수 있다.
비례 대표의 경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민중연합당 등으로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민주당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