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유망주로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청소년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 예선 1차전에서 접전 끝에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한국 청소년 여자배구가 아쉬운 패배로 아시아선수권을 시작한다.
조완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청소년 배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베트남 박닌에서 열린 대만과 2018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2-3(17-25, 17-25, 25-22, 25-15, 13-15)으로 패했다.
한국은 센터 이주아(원곡고)가 블로킹 10개를 잡아 16득점하고 라이트 정호영(선명여고)가 13득점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첫 경기부터 패배를 기록했다.
연이은 범실로 1, 2세트를 내주고 패색이 짙었던 한국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이주아의 블로킹이 빛났고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며 다양한 공격이 살아났다. 여기에 서브까지 살아나며 큰 점수 차로 4세트를 따낸 한국은 세트 스코어 2-2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를 내줬다. 대만이 근소하게 앞서는 가운데 8-10에서 내리 2득점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결국 대만이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