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해시종합복지관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의 장녀 은진 양(왼쪽부터),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의 장남 한별 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장남 동찬 군정호 후보의 장남 한별 군(사진=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
이번 6.13지방선거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의 자녀들이 원팀을 이뤄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김경수 후보의 장남인 동찬 군(23)은 현재 경남 진해에서 해군으로 복무 중이다. 제대를 세 달여 앞둔 김 군은 휴가를 나와 지난 3일부터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김정호 후보의 장녀 하늬 양(31)과 장남 한별 군(28)은 더 일찍부터 선거구인 김해을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3명은 김해지역을 함께 다니며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주로 노인복지관과 어린이집 등을 찾아 어르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4일 김해시종합복지관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의 장녀 하늬 양(왼쪽부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장남 동찬 군, 김정호 후보의 장남 한별 군,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의 장녀 은진 양(사진=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
때로는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의 장녀 은진 양(29)까지 합세해 김해 연고 후보의 자녀 넷이 나란히 선거운동을 펼치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밝은 인상과 붙임성 있는 성격 덕분에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6년 총선에 이어 두 번째 선거운동에 나선 동찬 군은 "어렸을 때부터 아빠의 모든 면을 신뢰하고 존경한다"며, "저와 같은 청년들에게 희망 가득한 경남이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