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장소로 결정된 대전시 대덕구 상서동 193-1번지.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신탄진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장소가 결정됐다.
16일 구에 따르면 상서동 193-1번지 앞을 신탄진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장소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 15일 협약 실무추진단이 사업대상 후보지 4곳을 대상으로 주민접근성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상서동 193-1번지 앞을 가장 적합한 장소로 판단했다.
구는 2019년 1월 1일 개장을 목표로 신탄진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일 신탄진번영회, 대전복합터미널, 금남고속, 중부고속, 한양고속 등과신탄진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정류소 설치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고 신탄진 번영회는 인근 지역 홍보를 맡는다는 내용이다.
대전복합터미널은 승차권 판매와 시설을 설치하고 금남고속과 한양고속 등은 이용객을 위한 증차 등에 합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전 북부권(신탄진, 회덕, 관평, 구즉) 주민들은 공항버스와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할 때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로 역 이동해 경제적·시간적 손실과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왔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탄진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를 주민불편 현안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을 방문해 정류소 설치에 대한 타당성과 주변 여건, 주민 이용 수요 증가에 대한 설명회를 열며 관계 기관을 설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