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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에 즐기는 전라도 만찬



여행/레저

    따스한 봄날에 즐기는 전라도 만찬

    • 2018-05-04 15:34
    '전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식도락이다. 맛의 고장으로 저명한 전라도에서 제대로 한식을 맛보고 이름난 명소까지 둘러본다면 그 어떤 해외여행도 부럽지 않다.

    따스한 봄날에 떠나면 더욱 좋은 전라도 미식 여행. 웹투어가 남도의 인심과 정성을 담은 맛깔스러운 음식과 함께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은지 함께 알아보자.

    푸른 대나무가 우거진 이곳 담양 관방제림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보자.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사진=웹투어 제공)

     

    ◇ 담양 죽녹원 & 관방제림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에서는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과 대숲 사이에서 발생되는 음이온으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담양군이 조성한 약 16만 평의 죽림욕장으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죽녹원은 운수대통길, 추억의 샛길, 선비의 길 등 다양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은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 북쪽 제방에 조성돼있다.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음나무 등 오래되고 멋스러운 나무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담양 대표 먹거리, 떡갈비. 갓 구어진 떡갈비에서 새나오는 달짝지근한 향기가 후각을 자극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담양에서는 역시 떡갈비를 빼놓을 수 없다. 담양 떡갈비는 떡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모양이 떡과 흡사하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잘 지어진 밥과 맛깔스러운 밑반찬, 노릇노릇 구워진 담양 떡갈비로 인심 좋은 전라도의 한 끼를 즐겨보자.

    ◇ 고창 선운사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동백 숲에는 500년 수령의 3000여 그루의 나무가 5000여 평에 걸쳐 빽빽이 우거져 있다. 또 백제시대 창건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솔천에서는 잠시 쉬면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선운사는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백제 때 검단 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에는 대찰이었으나 정유재란 때 거의 소실되고 지금은 규모가 큰 사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절 내에는 대웅보전, 만세루, 영산전, 명부전 등의 건물이 있고 도솔암을 비롯한 네 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남도의 인심을 담아 한상 가득히 차려진 풍천장어 정식.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고창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풍천장어다. 고창의 3대 특산물 중 하나로 기력 회복에 최고의 보양식이다. 노릇노릇 구워진 장어 한 점과 생강을 넣어 쌈을 싸 한 입 크게 먹으면 살살 녹는 장어 맛에 힘이 불끈 솟는다. 풍천장어는 다른 지역의 장어와는 달리 기름기가 쫙 빠져 맛이 아주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이다.

    서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군산 선유도. (사진=웹투어 제공)

     

    ◇ 군산 선유도

    군산에서 뱃길로 약 50㎞ 떨어진 선유도는 고군산도의 약 63개 섬들 가운데 대표적인 섬으로, 고군산 8경 중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섬의 모습이 마치 두 명의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형상을 띄어 선유도라 불리게 됐다. 선유도와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는 섬끼리 다리로 이어져 있어 도보 및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군산의 꽃게장은 국내산 꽃게와 한약재를 첨가한 간장을 사용한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저염식으로 짜지 않고 한약재를 첨가하여 비리지 않은 맛이 특징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군산에서는 간장게장 백반이 유명하다. 밥도둑 간장게장은 깨끗이 손질한 꽃게에 달여 식힌 양념간장을 부어 담근 한국 고유의 젓갈음식 중 하나로 군산의 간장게장은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은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경암동 철길 마을 모습. 주택 사이에 놓였던 폐철로가 교복 체험이 가능한 '추억이 응답하는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사진=웹투어 제공)

     

    ◇ 경암동 철길마을

    총 길이 2.5km의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4월 신문용지 제조업체가 생산품 및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든 것이다. 마을 중간에 차단기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을 모두 합쳐 건널목이 11개나 되며 사람들이 사는 곳을 지나야 했기 때문에 속도를 늦추고 기차가 지나갈 때는 역무원이 나와 기차 앞에 타 호루라기를 불며 사람들의 통행을 통제했다.

    열차는 지난 2008년 7월 운행을 완전히 중지했다. 비록 기차는 사라졌지만 소유의 경계가 없는 문과 벽, 빨랫줄, 텃밭 등 과거 모습 그대로의 고즈넉한 마을 일상을 관찰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과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 철길마을 풍경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즐겨보자.

    한편 웹투어는 남도 별미 밥상 4식을 포함한 1박2일의 전라도 식도락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군산 선유도 유람선 투어를 비롯해 전라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두루 둘러볼 수 있으며 관광호텔급 숙박으로 여행에 편안함을 더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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