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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도자 약했으면 핵전쟁 났을 것...북미회담 후보지는 5곳"



미국/중남미

    트럼프, "지도자 약했으면 핵전쟁 났을 것...북미회담 후보지는 5곳"

    • 2018-04-27 04:59

    "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과 한시간 동안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3~4개의 날짜와 5개의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며 “곧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최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취임했을 때 사람들은 핵전쟁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약한 사람이었으면 핵전쟁이 났을 것”이라며 “우리는 약한 사람들을 지도자로 둔 적이 있었다. 그들이 내가 취임하기 한참 전에 문제를 해결했었어야 했다”고 말하며 오바마 전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상원 인준을 통과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뒷 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초 폼페이오 지명자는 방북 기간 동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일정이 없었으나 북한이 갑자기 김 위원장과의 면담 계획을 잡았고, 이 또한 인사 차원이었지만 결국 1시간 가량 면담이 길어지면서 인사 그 이상의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가 김정은 위원장과 다른 대화 상대방들을 만났으며. 그것은 매우 비밀스럽고 조용하게 이뤄졌다. 매우 훌륭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면담하는 장면을 찍은 믿기 힘든 사진들을 갖고 있고, 가능하다면 이것들을 공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미국 언론들이 북한에 많은 것을 양보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큰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과 연구를 포기했다”며 “이 모든 것은 그(김정은)가 포기한 것들로 우리가 요구하기 전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양보한 것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북한이 요구도하기 전에 많은 것을 양보했다는 것. 그러면서 일부 언론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는 그나마 공정하지만 CNN은 모두가 적대적이라고 평가하자, 폭스뉴스 진행자는 ‘CNN 청취를 줄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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