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SNS에서 동창을 사칭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살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부터 최근까지 SNS 초.중학교 동창회 밴드에 가입해 동창을 사칭하는 방법으로 모두 8명으로부터 4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실제 동창의 이름을 사용한 A씨의 닉네임에 속아 많게는 600만원까지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퀵서비스 기사의 계좌번호를 빌려 돈을 받은 뒤 인출하는 치밀함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