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업자원통상부의 '2019년 지역산업 거점·기관지원사업'에 나주시와 공동 신청한 '산업용 드론 기업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이 선정 됐다고 22일 밝혔다.
산업용 드론은 농업 방제, 측량, 촬영, 진단, 교육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자체 중량 2kg 이상 150kg 미만의 멀티콥터형을 지칭한다.
전라남도의 '산업용 드론 기업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및 지역 혁신 성장 정책과 부합하고,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합하며, 혁신도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드론 관련 산업은 전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77억 원을 포함해 총 142억 원 규모다.
전라남도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전력공사,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이 참여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기체, 부품, 임무장비 등)의 시험·검증 및 성능 개선 등 기업 지원을 수행할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농업 방제, 안전진단, 전력설비 감시, 드론 조종 교육 등에 활용할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드론 수요 창출을 위해 고흥 등 전남 일원에서 다양한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4차 산업혁명의 꽃으로 떠오르는 산업용 드론의 핵심 기술과 ICT·드론 융합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나주 혁신도시의 에너지 신산업 기반 및 SW융합 클러스터 사업 등과 연계한 드론 관련 전후방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