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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래퍼2' 김하온X이병재가 보여준 천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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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

     

    "주제 하나로 소름을 돋게 하는 대단한 친구들이다. 진짜 최고다"(치타), "닭살이 돋는 무대, 만점을 줬다"(더블케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딥플로우), "10대에 머리에서 나온 가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참신했다. 천재구나 싶다"(그루비룸)

    엠넷 '고등래퍼2' 화제의 참가자 김하온과 이병재의 듀엣 무대를 본 힙합 뮤지션들의 반응이다.

    김하온과 이병재는 30일 방송된 '고등래퍼2' 2차 팀 대항전에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날 이들은 '멘토' 그루비룸이 만든 비트에 '바코드'라는 소재에서 착안한 가사를 얹은 곡인 '바코드(BARCODE)' 무대를 선보였다.

    철학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랩을 선보여온 '명상래퍼' 김하온은 바코드를 찍는 빛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반면, 방황의 시간을 보낸 아픈 과거를 솔직하게 풀어낸 랩으로 주목받아온 이병재는 검은색 바코드 입장에서 어둡고 비관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랩을 한 두 사람은 서로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고, 묵직한 울림과 깊이가 느껴지는 무대로 현장을 찾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블케이, 지조, 영비, 오션검, 나다를 비롯한 객원 심사위원들은 중 다수는 이들에게 망설임 없이 만점을 줬고, 김하온과 이병재는 200점 만점에 190점을 받으며 2차 팀 대항전 통틀어 최고점 기록을 경신했다.

    방송 이후 김하온과 이병재의 무대는 포털 사이트와 음원 차트 검색어까지 휩쓸었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바코드' 무대 영상은 31일 현재(오전 11시 기준) 약 45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며, "역대급 무대였다", "환상적인 호흡이었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고등래퍼2'에서는 2차 팀 대항전 최종 결과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객원 심사위원 점수와 관객 투표수를 합산한 결과가 '멘토X비트' 라운드에서는 김하온-이병재가 471점으로 1등, 배연서-윤진영이 464점으로 2등, 조원우-김윤호가 422점으로 3등을 차지했고, 372점을 받은 이예찬은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멘토X퍼포먼스' 라운드에서는 윤병호가 438점으로 1등, 박준호가 403점으로 2등, 김근수-방재민이 396점으로 3등에 올랐고, 오담률이 355점 받아 탈락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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