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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조재현 흔적 경기 안보관광지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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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조재현 흔적 경기 안보관광지서 제거

    (왼쪽부터) 고은 시인, 영화배우 조재현 (사진=자료사진)

     

    경기도가 최근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고은 시인과 영화배우 조재현과 관련이 있는 안보관광지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고은 시인, 조재현과 관련이 있는 안보관광시설은 파주시 임진각 스카이워크(인도교) '내일의 기적소리'와 연천 '조재현갤러리', '수현재교' 등 3곳이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6·25 전쟁 때 폭파돼 교각만 남은 임진강 경의선철교 독개다리에 설치한 스카이워크다. 고은 시인이 자신의 시 제목을 따서 직접 이름을 지었다. '분단 65년, 한반도 통일의 열망을 담아 고은 시인이 명명하고 쓰다'라는 안내판, 내일의 기적소리 시와 지형도를 담은 조형물도 설치돼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달 초 조형물에서 시인의 이름을 가리고 안내판은 철거했다. 이름도 변경하기로 했다.

    조재현갤러리는 지난해 4월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임진물새롬센터에 문을 연 테마카페 한쪽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조재현이 기증한 자신의 미술작품 5점, 사진 8점, 드라마 의상 3점이 전시돼 있다.

    수현재교는 2016년 5월 연천군 미산면 황공천과 임진강의 합류지점에 있는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에 놓였다. 당시 경기도는 조재현의 '현'자와 조씨의 형으로 카메라 감독이던 고(故) 조수현씨의 '수'자를 따서 수현재교로 이름을 지었다.

    경기도는 지난달 말 조재현의 성 추문이 제기되자 갤러리에 전시된 전시물들을 모두 치우고 갤러리를 폐쇄 조치했다. 또 수현재교 입구에 설치된 다리의 명명 사연 등 내용이 담긴 기념물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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