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美 솔트레이크시티,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

솔트레이크시티가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이한형 기자)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가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2002년 동계올림픽을 치렀다. 당시 지었던 경기장을 바탕으로 다시 동계올림픽을 치르겠다는 복안이다. AP통신에 따르면 1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이 포함된 140페이지 리포트를 미국올림픽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상태다.

AP통신은 "솔트레이크시티가 올림픽 개최 경험으로 기존 시설을 활용해 다른 도시보다 적은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이 치열하다. 일단 미국 내에서도 덴버와 리노, 네바다와 경쟁해야 한다. 또 세계적으로는 시온(스위스), 캘거리(캐나다), 스톨홀름(스웨덴), 삿포로(일본)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AP통신은 "2002년 대회 유치 당시 뇌물 스캔들의 오명을 씻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2023년에 결정된다. 다만 AP통신은 "지난해 하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때 2024년 파리, 2028년 LA를 동시 발표한 것처럼 내년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면서 2030년 개최지도 동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