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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보안 요원 36명 노로바이러스 '확진'



스포츠일반

    평창올림픽 보안 요원 36명 노로바이러스 '확진'

    대부분 민간 보안업체 직원…정선에서도 확진 대규모 감염 '현실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진행하는 민간 보안요원들 사이에서 수십 명의 노로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애초 집단 의심 증세가 나타난 시설 외에 또 다른 숙박시설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대규모 감염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현재 올림픽 민간 보안 요원 36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 가운데 34명은 애초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난 강원도 평창군의 한 수련원에 머무는 직원들이다.

    나머지 2명은 정선에 있는 또 다른 숙박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일 집단 증세가 나타난 수련원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 외 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 의심·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조직위와 강원도 평창군 등 관계 기관은 지난 3일 해당 숙소에 머물던 직원 6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중 일부는 치료와 검사를 받은 뒤 복귀하거나 임시 격리조치됐다.

    이후 평창군보건의료원 등이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4일 오후 7시 30분쯤 1명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내렸다.

    불과 15시간 만에 수십 명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내려지면서 대규모 감염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애초 집단 의심·확진 환자가 나왔던 수련원이 아닌 다른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선수촌에서도 5명 안팎이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조직위는 IOC와 협의해 전 선수단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는 등 질병 통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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