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9일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종현 기자)
4선의 청주 서원 출신 국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의원은 9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200만 충북, 삶의 질 최고의 충북을 만들겠다"며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자신은 여야가 공인하는 '경제통'이자 '복지통'이라며, "14년 중앙정치 경험과 3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골탈태 충북', '삶의 질 최고 충북'을 위한 10대 공약도 발표했다.
오 의원은 "문화, 예술, 체육의 충북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소득과 일자리, 주거와 교육환경에서 명품 충북을 만들며, 전국에서 제일 기업하기 좋은 충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지원 확대와 청주 오송의 의료복합·화장품·컨벤션 신도시 건설, 청주공항의 아시아 진출 관문공항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 의원은 3선을 노리는 같은 당 이시종 지사와의 경선 일정과 관련해서는 "빠르면 오는 5월 초, 늦으면 선거 한달전인 5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 의원은 "도민들의 여론 동향도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끝까지 경선으로 갈지, 중간에 여론동향에 의해 판가름 날지는 조금 지나보면 알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