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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박 지방검사 "상처입은 영혼 보듬는 검사는 내 천직"

앤 박 지방검사 "상처입은 영혼 보듬는 검사는 내 천직"

  • 2008-08-29 10:00

[구병수 특파원의 ''LA confidential'' 16]

ㅇㅇ

 

미국 캘리포니아 컴튼(compton)시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중의 하나다.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갱들간에 총격전이 벌어지는가 하면 차를 타고 지나가며 총을 난사(Drive By Shooting)하는 등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장면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곳이다.

앤 박(46.한국명 박향헌)은 이곳 컴튼시의 지방검사로 일하고 있다. 검사생활 14년째인 그녀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성폭력, 그리고 이와 연관된 살인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가정폭력문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UC버클리에서 심리학과 여성학을 전공하면서 박 검사는 여성문제 특히 가정폭력 피해 여성에대한 구제와 재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제가 대학에 다닐 당시에는 가정불화가 많았어요. 이민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성과 여성간의 사회적 지위와 역활의 변화에 따른 것입니다. 가부장적 권위를 유지하려고 남성들이 폭력에 의존하게 된 것이죠."

대학 3학년 때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에서 독신모(single mom)들에게 취업알선과 법률조언 등 자립할 길을 찾아주는 봉사활동을 한 인연으로 그녀는 1992년 변호사가 되고 나서 2년동안 이 단체의 관장직을 맡기도 했다.

봉사단체에서 일하기 전 민사소송 전문 변호사 사무실에서 6개월동안 일을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남에게 도움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그녀는 검사직을 지망해 94년부터 검사로 일하게 된다

"남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해 검사를 지원했습니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줘 여기까지 왔고 제가 받은 교육과 경험을 살려 제가 갈 길을 결정한 거죠."

강도·사기·절도 등 다양한 분야의 강력사건을 담당했던 그녀는 2000년부터 줄곧 가정폭력 관련 사건을 맡고 있다.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하는 일이 저에겐 아주 잘 맞습니다.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리에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이 일을 하도록 이전까지 훈련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BestNocut_R]그녀는 피해자들이 숨 쉴 공간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소지를 미리 막는 것도 검사에게 매우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시간은 늘 부족하다. 일을 집으로까지 갖고 가야 하는 그녀는 아직 어린 아이들과 남편에게 늘 미안하기만 하다. 그러나 가족들의 배려 속에 주어진 일, 스스로 선택한 일을 하는 그녀가 마냥 행복해 보인다.

[권혁진의 아메리칸 라이프]
안녕하세요. www.mylacafe.com 운영자 권혁진입니다.

이번주 연재는 개인적으로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우선 미국에 온 목적이 공부와 이민을 위한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제가 LA에 있으니까 LA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말씀을 더 많이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들 말씀하시죠? '''' 영어 공부하는데 왜 LA를 가? ''''

어디서든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LA가 서울의 이태원같고, 한국에서 유명어학원에 다니는 것과 거의 흡사한 구조로 굴러가지만, 그래도 영어 한마디 건낼수 있어야 조금이라도 삶이 편해지기 때문에 그래도 미국이니 열심히 살아봐야 하겠습니다.

자 그럼 말씀드립니다.

1. 좋은학교로 가십시오

UC(시립대학)계열 , Cal State(주립대학)계열, 기타 컬리지 부설어학원 (LA의 경우 산타모니카, 글렌데일, LACC, 파사데나, 포모나 등등)

2. 미국 도착 후 일을 시작하기 전에 죽었다 생각하고 영어공부만 하세요.

3~6개월 정말 파 묻혀 공부하겠다고 만 생각하세요.. 물론 영어공부 기간과 시간이 많아질수록 좋습니다.

3. 학비에 돈을 아끼지 마세요

UC계열 (3천불~4천불 – 10주과정), cal state( 2500불~3500불 10주과정), 컬리지부설어학원(2500불 내외 - semester(학기) 기준 - 학교마다 다를 수 있음) - 아낄수 있는데서는 많이 아끼세요~^^

4. 컬리지의 경우 6개월내에 3개월은 방학 3개월은 어학연수 가능합니다.

( 컬리지 1학기에 12unit이상을 신청하면 대략 2500불 내외가 됩니다.)

5. 처음 1년간은 파트타임을 하지 마시고 영어공부에만 전념하시고 친한 친구들 몇 몇 학생들과 교류하세요~(한인이 됐든, 외국인이 됐든 제정신(?) 가진 사람들과 )

만약 파트타임을 하실거면 - 외국인이 많이 드나드는 곳으로 구하십시오. 영어를 썩 잘하지 않아도 노력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l 제정신 - 자신하고 생각이 같은 사람을 말합니다. 6.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7. 저렴한 학교 비싼 학교 어디든 한인들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8. 공부한 뒤 1년 후에는 자신의 지나간 1년을 되돌아 본 후 향후 계획을 다시 점검하세요.

9. 학비가 저렴하고 비싼학교의 일반적인 차이저렴한 (비용, 교사의 역량 등등)

- 선생님들과 학교 직원의 책임감이 저렴한 사설 학원보다 강하다

- 학교 자체의 커리큘럼이 좋다.

- 학교시설물 이용을 통해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도서관, 캠퍼스, 북스토어 등)

- 제대로된 field trip이 많다. (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됩니다)

- 수업특성화가 잘되어 있다 (스피킹, 리딩, 리스닝 등등)

- 출결관리가 엄격하다

(학생에게 매달리지 않고 경고를 준다, 그러면서도 개인사정은 충분히 이해해 줍니다, )

- 고민 상담 카운셀러가 있다.

10. 더 궁금한 사항(제가 빠트린 내용등)에 대해서는 저희 카페를 이용하거나 이메일등을 통해 문의하시면 알려드립니다.

위에 작성된 내용은 필자 주관적이 생각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 비싼학교에서 싼학교까지 다 다녀봤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11. 기타 - 질문을 해주시면 답글로 알려드립니다.

다음주에는 영어보다는 살려고 그냥 무작정 살려고 오는 분들을 위한 글을 쓰겠습니다.

''www.mylacafe.com'' 운영자 권혁진
CBS 구병수 기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특파원으로 근무중이다.
노컷뉴스는 매주 금요일마다 이채롭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인물들을 통해 LA 한인들의 질박한 삶의 모습들을 투영해 보고 한인사회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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