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울산광역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인 울산여고 앞. 삼일여고 학생과 교사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 = 반웅규 기자)
"선배님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수능이 울산지역 26개 고사장에서도 일제히 시작됐다.
23일 오전 7시 30분쯤 대학수학능력시험 울산광역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인 울산여고 앞.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5도로 수능한파는 없었다.
하지만 수험생 상당수는 추위와 긴장 속 떨리는 것을 대비해 패딩 등 두터운 옷차림과 마스크를 쓰고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고사장 입구에는 응원 나온 각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수험생들에게 손난로와 사탕, 초콜릿을 전달했다.
격려의 말은 덤이다.
23일 오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울산광역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인 울산여고 앞. 삼일여고 학생과 교사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 = 반웅규 기자)
삼일여고 학생들은 '긴장은 NO', '수고했어 다 잘 될거야', '잘 풀자' 등 손팻말과 함께 "수능 대박나세요" 라고 외쳤다.
'명문 울산여고' 손팻말을 내 건 울산여고 학생들은 "선배님 힘내세요" "시험 잘 치세요" 라고 응원했다.
수험생 자녀의 손을 꼭 잡고 온 부모부터 엉덩이를 토닥거리고 꼭 안아주는 가족도 있었다.
고사장 입구 한 쪽에서는 수험생들이 떨지 않고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최종 입실시간까지 5분을 남겨 놓고 경찰차를 탄 한 수험생이 급하게 고사장을 들어가기도 했다.
23일 오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울산광역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인 울산여고 앞. 울산여고 학생과 교사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 = 반웅규 기자)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이번 수능은 지난 16일에서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돼 실시됐다.
울산 수험생은 1만3,334명으로 지난해보다 373명이 감소했다.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과목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끝으로 오후 5시 40분에 모든 시험이 끝난다.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관공서, 금융기관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춰졌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교차로 등 주요 지점과 고사장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하고 수험생들의 긴급수송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