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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워크숍…정기국회 앞두고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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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민주당 첫 워크숍…정기국회 앞두고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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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발위 갈등 불식…서로 격려하면서도 잘 해보자 다짐

     

    더불어민주당은 정권교체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워크숍을 갖고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청 간 의기투합의 시간을 가졌다.

    25일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시작한 워크숍은 120명의 의원 가운데 117명이 참석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날 정오쯤 속속 모습을 드러낸 의원들은 당의 상징인 파란색 티셔츠로 갈아입고 일정을 시작했다.

    ◇당내 갈등 해소…농담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

    인사말에 나선 추미애 대표는 "정권교체 이후에 정기국회를 대비해 국회의원님들 워크숍을 갖게 되니까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환한 미소를 띄었다. 마이크 상태가 고르지 않자 추 대표는 "사회자 마이크는 빵빵하게 해놓고, 당 대표 목소리는 죽이려고 한다. 안 된다"며 의원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추 대표는 "100대 국정과제를 책임의원제로 하겠다고 약속드린 이후에 한 과제씩 선정을 하게 돼있다"며 "의원님들, 끝까지 잘 해낼 자신 있습니까! 믿어도 되겠습니까! 대답이 씩씩하십니다"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추 대표는 "오늘 의원 여러분, 한 분도 이탈해서는 안 된다"며 "밤새 토론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저는 병원에 가야해 이따가 실례하겠지만, 대표가 병원에 갔다고 여러분이 이탈하면 지탄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웃으며 "이해 못한다"며 농담섞인 반발을 하기도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신의 질문에 의원들이 단답형인 '그래'라고 답할 것을 제안하며 "그간 정권교체하고 100일동안 국회 하느라고 애썼지?(그래) 애쓰고 이제 문재인 정부 기틀 마련해놓고 모이니까 기분좋자나?(그래,그래) 이 기분 모아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들 안심시키는 확실한 국회 만들자(그래그래그래)" 라고 말하며 의원 각자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도록 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직도 내려놓을 수 없는 꺼지지 않는 촛불의 아우라가 여러분(의원들) 뒤에 환히 비치는 것 같다"며 "그 촛불은 우리 국민들의 기대이고, 절박함이고, 사회 변화에 대한 욕구다. 이번 국회를 통해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우리가 해야 될 책임을 다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당내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 대표와 일부 의원간 잡음이 흘러나온 바 있다.

    문재인 정권을 뒷받침해야 하는 집권 여당으로 갈등이 표면화 되면 안 된다는 의원들의 공감대가 있었고, 갈등이 봉합수순에 들어간 상황에서 마련된 워크숍인만큼 의원들간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민생상황실장을 맡은 윤관석 의원은 일자리창출팀, 생활비절감팀 등 4개의 팀에 속한 의원들이 현장을 누비며 입법 과제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민생상황실 소속 의원들을 10여명을 앞으로 불러냈다.

    의원들은 '민생상황 종결자'라고 쓰여진 백팩을 메고 나란히 등장해 의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집권여당 '민생문제 해결' 책임감…100대과제 책임제, 10개분야 TF구성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편 국정과제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내부에 10개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TF 별로 단장은 재선 이상, 간사는 상임위원회별로 선임된 정책위부의장이 맡게 된다.

    10개 TF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중소자영업자 지원대책 ▲에너지 전환 및 신재생 에너지 육성▲공고육 강화와 대입제도 개선▲통신비 인하▲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언론 공정성 실현▲공정과세 실현▲권력기관 개혁(적폐청산위원회로 대체)▲부동산 안정과 서민주거복지▲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당내 전문가로 TF 구성된만큼 국정과제 꼭 되도록 추진"하고 "당소속 국회의원 또는 전문가로 꾸려 실속있게 꾸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TF외에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책임의원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이날 1시간 30여분동안 상임위별로 분임토의를 진행하며 민생 목표를 설정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동물복지형 축산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동물보호법 개정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우 5.18과 4.3의 진상규명과 적절한 후속조치, 진실화해위원회 재가동, 과거사재단 설립 등에 대한 법안을 올해안에 추진하기로 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적폐청산'을 국정의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국정농단과 국정원 대선 개입 등에 대한 관행 개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경제민주화 관련 이자제한법, 상가임대차보호법, 채권추심법 등의 연내 통과를 다짐했다.

    이외에 국토교통위원회는 '8·2 부동산 대책' 후속 개혁 입법을 발의하고 환경노동위원회는 물 관리 일원화, 보건복지위는 '문재인케어'를 위한 재원마련과 기초연금·아동수당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워크숍 둘째 날인 26일에는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여당 의원들이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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