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文대통령 사드 발언 집중한 中 "韓 사드대책 '시간끌기'로 비춰질 수도"

  • 0
  • 0
  • 폰트사이즈

아시아/호주

    文대통령 사드 발언 집중한 中 "韓 사드대책 '시간끌기'로 비춰질 수도"

    • 2017-06-21 14:35
    • 0
    • 폰트사이즈

    중국 매체들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매체 인터뷰 실시간 속보 보도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CBS 방송, 워싱턴포스트(WP)와 잇따라 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해 중국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특히 문 대통령이 WP와 한 인터뷰 가운데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된 부분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은 21일 사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실시가 사드 배치 연기나 번복이 아니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집중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사드는 레이더와 함께 2기의 발사대가 이미 설치되어 운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등 적법절차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이 질문을 할 것이라는 지적에 “환경영향평가가 사드 배치 합의의 취소나 철회를 의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날 16개월 만에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된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사드를 한국으로부터 철수시켜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만난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우리는 한국 측이 정치적인 의사와 결단을 보여주고 약속을 지키며, 중국 측과 함께 유관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양국 관계를 이른 시일 내에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양국간 경제·문화·인적교류 분야 협력에 있어서의 어려움이 해소돼야 한다"며 중국 측의 사드 보복 조치가 철회되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맞섰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드 배치에 대한 한국측의 태도를 ‘시간 벌기’라고 지적하며 “한·중 양국 사이를 가로지르는 뚜렷한 경계선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사드 문제는 한국이 미·중 양국 외교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는가의 문제”라며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미국을 안심시키고 한·미 관계가 동요치 않도록 보호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 보자면 이것은 시간을 벌기 위한 계책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