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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인가 '폭군'인가…진시황 미스터리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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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인가 '폭군'인가…진시황 미스터리 파헤친다

    EBS 2부작 다큐 '불멸의 진시황', 2천년 전 역사·문명 재현

    (사진=EBS 제공)

     

    오늘날 '중국'이라는 이름 아래 55개 민족 13억 인구가 광활한 영토 위에 살고 있다. '하나의 중국'이 시작된 때는 지금으로부터 2000년여 전, 중국 역사상 최초로 통일을 이룩했던 진나라. 그 중심에는 진시황(기원전 259~기원전 210)이 있었다.

    EBS는 15일(월)과 16일(화) 이틀에 걸쳐 밤 9시 50분에 '다큐프라임 세계문명사 대기획'으로, 역사와 신화의 경계에 선 진시황 미스터리를 파헤친 '불멸의 진시황'을 1, 2부로 나누어 방송한다.

    진시황은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을 건설하고 각종 개혁을 통해 중국을 발전시켰다. 그는 만리장성, 분서갱유, 진시황릉, 불로초 등 수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진나라의 영토는 파라오들이 지배했떤 이집트 제국보다 넓었다. 진시황은 이 광대한 나라를 어떻게 지배했을까. 그 통치 속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어 있을까.

    진시황은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간 폭군의 대명사처럼 우리에게 알려져 왔다. 사마천의 '사기'에만 의존하는 평가는 정당한 것인가. 통일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재임기간의 2분의 1을 순유하면서 제민정책을 펼쳤던 그의 힘겨웠던 여정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불멸의 진시황' 1부 '제국의 황제 - 진시황'에서는 진시황이 궁중의 암투, 주변 국가들과의 전쟁 등을 거치면서 마침내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는 과정을 그린다. 통일제국을 위한 다양한 개혁정책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빛과 그림자도 드라마로 재연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폭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던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세계석학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진시황은 불멸을 꿈꾸며 지하에 영원한 안식처를 만들었다. 바로 진시황릉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진시황릉은 전체가 하나의 지하궁전이다. 묘지 위에 솟은 걷한 봉분은 세계의 중심이었고, 병마용은 방대한 지하 수호대였다. 봉분 주위에는 병마용 등을 묻은 배장갱(무덤에 딸려 묻은 구덩이)이 180여 개나 된다. 이곳에서 발견된 것들은 2000여 년 전의 역사와 문명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 창구로서 풍부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2부 '영원한 제국 - 진시황릉'에서는 동서양 역사를 통틀어 가장 미스터리한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분석하고 완벽하게 복원해낸다. 이를 통해 천하 통일의 바탕이 된,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진나라의 강력한 무기 체계와 병법을 고증한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은 진시황의 삶을 통해 그가 위대한 영웅인지 아니면 미치광이 폭군인지를 다시 재조명한다"며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진시황릉을 완벽 복원함으로써 2000여 년 전의 역사와 문명을 만나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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