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9일 세종시청에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29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며 "그에 앞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 TF를 구성해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까지 확대하고, 문화·의료·상업시설 등의 정주기반시설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 과제"라며 "다음 정부 초기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들 중에 유일하게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 안에 넣었다"며 "나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다. 우선순위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9 대선을 열흘 앞두고 충청권을 찾은 안 후보는 세종시에 이어 충북 오송에 있는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지역 바이오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청주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후 충남 천안으로 이동해 ▲중부권 동서내륙횡단철도 건설 ▲중부종합산업기지 추진 ▲장항선 복선전철화 건설 조기 착수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확장 ▲논산 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의 지역 공약을 앞세워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