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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문자폭탄·18원 후원은 "양념"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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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문자폭탄·18원 후원은 "양념" 발언 논란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두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창원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극렬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및 '18원 후원'에 대해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 준 양념"이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수도권ㆍ강원ㆍ제주 경선이 끝난 뒤 MBN과의 인터뷰에서 '18원 후원금, 문자폭탄, 상대후보 비방 댓글 등은 문 후보 측 지지자 측에서 조직적으로 한 것이 드러났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답변하는 과정에서다.

    문 후보는 "그런 일들은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면서 "저는 우리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그런 치열한 경선을 거치고 난 이후에 어떻게 승복하고 하나가 되느냐"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의 이날 발언에 대해 문재인 캠프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갑자기 현장에서 질문을 받아 답했던 상황이었다"며 "문자폭탄 등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문 캠프 측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히 문자폭탄이나 18원 후원금 등은 함께 해야 할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정권교체에 이견이 없는 많은 동지들의 마음이 다치고, 또 닫혔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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