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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거치 사흘 앞으로…일문일답



사건/사고

    세월호 육상거치 사흘 앞으로…일문일답

    펄 제거 작업 도중 또 유류품 발견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한 펄 제거 작업이 사흘째 진행중인 가운데 작업 도중 유류품이 또다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뼛조각 1점이 추가로 발견됐고 휴대폰과 다수의 유류품도 수습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3번 리프팅 인근이 어제 발견 지점과 가까운지 이준석 선장 휴대폰 등 소유자가 확인되는지

    = 3번 리프팅 빔이 선수 쪽이니까 통장 지갑 등도 비슷한 지점에서 발견됐다. 통장하고 여권 은 하나의 손가방 안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이준석 선장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면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휴대폰은 아직 신원이 확인이 안됐다.

    ▶ 나머지 물품 중에서 소유자 확인된거 있나

    = 없다

    ▶ 선미 램프 수거했는데 현재 어디에 있고 향후 공개되는 것인지

    = 선미 램프는 수거해 작업선 선첸하오의 선미 갑판에 관리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목포 신항으로 반입을 해서 안전하게 보관을 할 예정이다. 현재 해경 직원과 현장감독관이 감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적절한 시점은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하겠다.

    ▶ 유류품 중에서 수첩 9개가 어떤 수첩인지. 스웨터 등 유류품에 대해 구체적 설명해달라

    = 수첩과 스웨터 등의 유류품은 유성혼합물과 섞여 있어 정확한 확인이 힘든 상황이다. 조금 더 보관했다가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공개하겠다.

    ▶ 사고 해역에서의 인양 과정 특히 그 중에서도 램프 절단, 바닥에 깔려 잘 보이지 않는 세월호 선체 좌현 천공 과정, 화물칸 램프에 걸린 자동차와 굴삭기를 치우는 과정 등 각 과정을 작업인력 헬멧에 달린 카메라로 찍었고 공개하겠다고 했다. 언론에는 언제 공개하는가. 그리고 언론 뿐 아니라 시민단체들도 의혹 없도록 아예 외부 공개는 안되나

    = 저희들이 확보하고 있는 영상은 되도록 공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좌현 천공 과정은 오늘부터 할 계획이다. 기록영상을 남길 계획이고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는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 화물칸 램프에 걸린 자동차, 굴삭기 치울 때 조사위에 통보하지 않았다. 당시 자세한 경위를 어제 물었는데 "아쉽다, 자세한 상황 확인하겠다"라는 답변만 하고 끝냈다. 확인했으면 설명해보고 입장 정리해달라

    = 굴삭기 경승용차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진흙 제거 작업을 위해 작업자들이 빈번하게 움직여야 했다. 뻘 제거 작업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어서 선체조사위원회에 미리 협의를 거치지 못했다는 점은 양해해 달라.

    ▶ 조사위와 내린 천공 결정도 가족과 합의 없이 진행됐다. 심지어 유가족이 와서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램프 절단도, 반잠수선 거치 직후 천공 시도도 모두 가족에게 통보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결정내리는 일이 왜 반복되는가

    = 4월 6일쯤 완전 거치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천공 같은 경우도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추정을 했다고 하지만 선체 내 중량 잔존율 해수분포 등에 대해서는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해야 한다.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다보니 유가족들에게 미리 전하지 못했다. 법적 권한을 가진 선조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 천공 작업을 안 하고 모듈 트랜스포터를 더 큰 것을 가져왔으면 안 되는지. 왜 플로팅도크 방식으로 진행했는지

    = 모듈 트랜스포터는 상하이샐비지에서 안전한 육상거치를 위해 신속하게 계획된 기간 내에 진행하기 위해 기간 내의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선정했다. 그 과정에서 TMC사와 안전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 이상이 없이 추진되고 있었다. 플로팅도크 진행할 때 1만3천톤의 중량을 예상해 진행했다. 수중에서 인양할 때 1만3천톤을 육상 거치시 세월호의 무게로 봤다.

    ▶ 선체 무게로 1만3천4백톤으로 계산했는데 아직은 추정치인 듯 하다. 어떤 계산 방식으로 나온 것인지

    = 상하이 샐비지가 종합적으로 취합을 해서 분석을 했다. TMC관계자도 면밀히 검토했다.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내 해수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 D테크 천공을 통해 얼마나 줄일 수 있나

    = 1천4백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계속 모니터링을 통해서 상황 관리하고 있다.

    ▶ 2일까지 펄 수거된 부분에서 유류품은 추가로 없는지. 마대에 담겨 보관이 돼 있는데 추후에 어떤 식으로 확인이 되는지. 진흙이 굳을 텐데 어떤 절차가 예정돼 있는지

    = 진흙을 포대에 담기 전에 한번 확인 작업을 거친다. 다만 조금 크기가 작은 유류품들이 섞여 있을 텐데 2차로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반잠수식 선박 바로 앞 부두에 임시보관 추후 철저한 보관 장소를 마련해서 이동토록 조치하겠다.

    ▶ 진흙이 굳기 전에 이뤄져야 하는거 아닌가

    = (수습반장 김철홍)현재 포대에 진흙이 발견돼 위치와 시간 택 등을 부착해 추가 유실을 막기 위해 마대를 갈고 있다. 세월호가 거치된 이후에 각종 장비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중 유류품 세척 시설도 있다. 수거된 포대를 개방을 해서 세척 시설에 확인할 예정이다. 혹여 진흙이 포함된 포대에 유류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 미처 수습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육상 거치 이후에 확인할 예정이다.

    ▶ 목포항에서 추가 기름 유출 가능성은

    = 천공 부분에 대해서는 D데크라면 기름 탱크가 있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를 배제를 할 수 없다. 선박이 좌현 수평상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천공 작업을 거친 후에 후속 작업을 진행하겠다. 현재 천공 시험을 하고 있지만 최대한 작게 뚫을 예정이다.

    ▶ 천공 작업을 하게 되면 선체 내부 구조 때문에 물이 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 배수 펌프를 사용할 생각이 있는지. 유류품을 확인할 수 있는지

    = (코리아쌀비지 유찬열 대표)배수펌프를 사용한다면 호스 입구에 작은 그물을 쳐서 다시 한 번 거치는 장치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 세월호 침몰 지점 수중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 중조기라서 투입 시간이 소조기보다 불리한 상황이다. 지장물을 중조기 때 다 수거해서 본격 수색이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소조기 때 본격적인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 수중 수색 D데크를 뚫고 평형수 탱크는 뚫지 않겠다는 것인가

    = 메뉴얼 방식에 있어 수작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검토할 예정이다. 수중 수색을 하고 다하고 나서 소나를 이용해서 20센티미터 이상의 규모의 물건을 확인할 수 있어 디데크에 천공할 계획이다.

    ▶ 선체 수색 방식 중에 객실 절단 여부를 결정할지

    = 객실절단 여부는 속도에 따라 고려할 계획이다. 절단 시간을 미리 검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현재 계약한 모듈 트랜스포터가 7개 업체가 합쳐져 있는데 계약금액이 얼만지

    = 엠티 계약 금액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 육상거치 이후에 수색을 하면서 객실 분리 없이 성과가 이뤄진다면 객실 절단 안할 수 있다.

    ▶ 2일 시험 천공을 하겠다고 했는데 3일까지 시험 천공에 매달려 있다. 4일까지 21개 천공 작업이 가능한지. 가족들 입회해야 지켜보고 있다고 하는데 반응은

    = 오전 중으로 시험 천공을 할 계획이다. 4일 자정 전까지 최대한 상황 관리를 해서 육상 거치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유가족협의회 등에서 반대하는 입장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직립 방식이 신속한 수습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다고 한다.

    ▶ 3년 전에 세월호 침몰하는 과정에서 이동했기 때문에 수중 수색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 수중 수색 범위를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정했다. 최대한 미수습자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사각 펜스망의 넓이를 결정했다.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각종 유실방지망을 여러 부위 별로 설치했기 때문에 유실방지망 설치했던 부분에 대한 수색에 집중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범위를 넓히자는 주장은 현지의 조류 등을 감안했을 때 실효성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6일 이후 세월호 선체에 올라오면 가족들에게 공개하는지

    = 세월호가 올라오면 상당한 작업이 필요하다. 각종 물품, 유실품, 화물 폐기물 등 다량이 내부에 있다. 이 부속물들을 밖으로 보관을 해야 하는데 작업 인력과 장비들이 빈번하게 이동할 수밖에 없다. 수습인력과 선조위 인력들이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적절한 제한은 필요하다.

    ▶ 진흙 제거 작업이 더 이뤄질 필요성이 있는지

    = 진흙에 대해선 추가적인 낙하 현상은 거의 없다.

    ▶ 2일 시험 천공을 왜 못했는지. 유족 반발에 대한 해수부 입장은. 천공 작업을 하면 1400톤을 배수하다고 했는데 평형수 데크에 별개로 구멍을 뚫을 수도 있는 것인지

    = 선조위와 회의를 거쳐 시험 천공을 결정해 오늘 오전 시험 천공을 개시하기로 했다. 시험 천공 결과를 보면서 1400톤을 배수를 할 계획이다. 배수 속도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거기에 맞는 방법을 강구하겠다. 상하이샐비지, TMC 관계자, 선조위원, 현장감독들 모두 투입돼 상황관리를 할 예정이다. 선조위에서 평형수 추가로 가능하다고 한 부분은 D데크의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D테크에서 충분한 회수를 하지 못했을 때 대안이 될 수 있다.

    ▶ 48점 유류품 중에서 다른 위치에서 발견된 것은 없는지. 유류품이 거기서 나오는 이유는

    = 48개 유류품 한 곳이 많긴 하지만 다소 다른 곳에 위치한 것도 있다. 뼛조각은 비슷한 지역에서 발견됐다. 추정컨대 그쪽에 뻘이 많이 있다가 완전부양하는 과정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

    ▶ 유류품 수색할 계획이 있는지

    = 미수습자에 대해선 학생과 교사는 A데크와 B데크에, 일반인들은 B데크쪽에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최우선적으로 그쪽에 대해 수색을 검토하고 있다.

    ▶ 선체 수색 방식은 거치 이후에 결정하는가. 해상 크레인을 쓰기로 했는데 육상 크레인 사용 계획은 있는지

    = 물론 육상크레인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 현재로는 (선체)분리한다는 것은 생각 안 하고 있다. 현 상태대로 최선의 작업을 다해볼 계획이다. 공감대 현상 이후 분리 쪽으로 간다면 바다쪽 크레인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육상 기중기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객실 부분이 바다 쪽을 향하도록 바다쪽을 보든 육지쪽을 보든 큰 지장은 없는데 해상 쪽이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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