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 성에서 매장량만 550t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금광이 발견됐다.
신화통신은 국유기업인 산둥황진지퇀(山東黃金集團)이 산둥성 라이저우(萊州)-자오위안(招遠) 지역에서 금 매장량이 최대 550t 이상으로 추정되는 중국 역대 최대 규모의 시링(西領)금광을 발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발견된 금광은 길이만 2천m에 달하고, 광상(퇴적층)의 두께가 67m로 현재까지 예상가치만 1천500억위안(한화 8조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잇다.
산둥성은 중국 내에서 금매장과 생산량이 최대인 성이고 특히 이번에 새로운 금광이 발견된 라이저우(萊州)-자오위안(招遠) 지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금광 밀집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산둥황진지퇀은 시링 금광이 인접한 산샨다오(三山島) 광구와 연결되면 매장량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1996년에 설립된 산둥황진지퇀은 중국 내 최대 황금생산기업이며 중국 500대 기업중 하나로, 2천년대 들어 중국내·외의 주요 자원 탐사와 발굴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중국 과학원 등 중국 내 유력한 지질학 연구단체들과 손잡고 탐색과 채굴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