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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움짤' GIF 버튼 도입한다



IT/과학

    페이스북 '움짤' GIF 버튼 도입한다

    페이스북이 드디어 '움짤'로 불리는 GIF 파일 적용이 가능한 버튼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IT 매체 테크 크런치는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이르면 이번주 GIF 파일 공유사이트 '지피(Giphy)'나 '테너(Tenor)' 등에서 제작된 GIF 파일 뉴스피드 댓글에 올릴 수 있는 GIF 버튼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댓글 GIF 버튼은 메신저 GIF와 유사하게 작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캡처=테크크런치)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GIF를 좋아하며 이를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GIF를 댓글에 추가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며 가능한 한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테스트 진행을 인정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GIF 댓글 버튼은 소수의 페이스북 사용자에게만 노출되지만 조만간 일반 사용자에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페이스북 메신저에 GIF 파일을 사용할 수 있어 가능성은 더 높아보인다. 다만, GIF 파일을 뉴스피드에는 사용하고 공유할 수는 없고 댓글 반응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GIF 애니메이션 이미지가 주요 의사소통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데도 오랫동안 적용을 회피해왔다. 화려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끄는 GIF를 허용할 경우 뉴스피드가 상당히 혼란스러워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자동 재생 동영상으로 가득 채워지기 전까지는 이같은 정책을 유지했지만 사용자들의 요구가 계속되자 URL 주소 링크 방식으로 공유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GIF가 지원되는 'Imgur'나 '텀블러'의 뉴스피드를 검색하거나 직접 호스팅을 해야 했다. 일부 페이지와 GIF 광고에서만 허용되고 공유하는 제한을 뒀지만 GIF 지원 브라우저가 없으면 사용자가 업로드 할 수 없는 불편함은 여전했다.

    2015년 메신저에 GIF 공유를 포함했지만 페이스북 앱과는 호환되지 않았다.

    Tenor의 '움짤' GIF 파일

     

    이미 1억5천만 명의 사용자를 가진 이미지 호스팅 서비스 Imgur는 GIF 파일을 자유롭게 온라인에 공유할 수 있고, 특정 이슈와 관련된 2건 이상의 내용을 번호 순으로 열거하는 '리스티클(listicle, list+article)' 콘텐츠를 생산하는 버즈피드(BuzzFeed)의 인기 'GIF 리스티클'는 카드뉴스 못지 않게 짧은 시간에 소비 가능하고 유용성이 커 SNS를 통해 공유가 쉽게 이루어져 인기가 높다.

    페이스북이 텍스트 중심에서 사진과 영상을 포함한 리치 미디어로 확장되면서 스냅챗(Snapchat)과 같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견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여전히 확장의 중심은 '영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다른 채널로 이탈하는 사용자들을 막는데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페이스북이 친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개인 공간에서 공적인 미디어 공간으로 변하면서 사용자층의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GIF 버튼이 댓글에 적용되면 감정 이모티콘에 한정되었던 반응에 영화나 TV, 애니메이션 등의 '움짤'이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테크 크런치는 GIF 댓글 반응이 확산되면 결국 뉴스피드에도 GIF 사용을 허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GIF '움짤'이 비디오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페이스북의 징검다리 역할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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