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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바젤 홍콩' 관전 포인트 3가지



여행/레저

    '아트 바젤 홍콩' 관전 포인트 3가지

    • 2017-03-24 13:00
    아시아 최대 미술 이벤트,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in Hong Kong)이 올해도 어김없이 홍콩섬에 착륙한다. 전세계 유명 컬렉터, 셀러브러티, 미술 관계자, 아트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트 바젤 홍콩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 자리 잡았다. 피카소(Picasso),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사이 톰볼리(Cy Twombly), 알렉산더칼더(Alexander Calder)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 바젤홍콩. 놓쳐서는 안될 관전 포인트 세가지를 소개한다.

    인도의 2인조 현대 미술작가 지덴 투크랄과 수미르 타그라의 작품.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 프리미어 갤러리들의 빅매치

    아트 바젤 홍콩은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의 빅매치가 벌어지는 현장으로, 올해는 34개국의 242개의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이 중 29개의 갤러리들은 처음으로 전시자 표찰을 달고 홍콩으로온다. 페어는 '갤러리스(Galleries)', '인사이트(Insights)', '디스커버리스(Discoveries)' 섹터로 나뉘어지는데, 이 중 갤러리스(Galleries)는 모던 아트 및 컨템퍼러리 아트를 선보이는 190개의갤러리가 참여하는 메인 섹터이다. 아쿠아벨라 갤러리스(AcquavellaGalleries), 하우저&워스(Hauser& Wirth), 가고시안(Gagosian), 화이트큐브(White Cube), 데이비드 즈위너(David Zwirner) 등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갤러리, 아라리오, PKM갤러리 등도 참여한다. '인사이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갤러리들이 지역 작가들을 선보이는 섹터로, 아시아지역에서 현재 좋은 평가를 받는 작가들이 소개된다. '디스커버리스'는 신진 작가들의 플랫폼으로,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섹션이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아트 페어로 자리 잡은 아트 바젤 홍콩에서 세계적인 작품들을 직접 만나보자.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 엔카운터: 뜻밖의, 특별한, 만남

    아트 바젤 홍콩이 전개하는 기획형 프로그램 '엔카운터(Encounter)' 섹터는 페어장 곳곳에 대형 설치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시드니 아트 스페이스 상임 이사 알렉시 글래스-캔토(Alexie Glass-Kantor)의 기획으로 17개 프로젝트가선보일 예정으로, '엔카운터' 섹터에 소개되는작가들은 미디어 및 방문객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다. 국제갤러리·티나킴갤러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김수자의 '연역적 오브제(Deductive Object | 2016년작)'를 선보인다.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인 김수자는 이 전시를 위하여 다시 컨셉을 잡았으며, 미러링 효과를 만들어내는 스테인레스 스틸의 세련된 바닥 구형 구조를 나타낼 것이다.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아트 바젤 홍콩 2016'.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 홍콩 아티스트 킹슬리 응이 선보이는 스페셜 아트 트램 프로젝트

    홍콩 아티스트 킹슬리 응(Kingsley Ng)의 스페셜 트램, '25분 이상(Twenty Five Minutes Older)'은 현재 많은 미술전문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홍콩 하면 떠올리는 명물 중 하나인 트램은 1904년 이후로 홍콩 시민들을 실어나르면서, 홍콩을 대표하는 이동수단이 되었다. 킹슬리 응은 두 대의 트램을 카메라 암상자로 변모시켜, 설치작품으로 만들었다. 작품 제목 속의 25분은 트램의 운행 시간을 나타낸 것으로, 이 트램에 탑승하면 25분동안 킹슬리 응의 'Twenty Five Minutes Older'를 관람하게 된다. 킹슬리 응은 트램 외부에 카메라를 달아, 트램이 운행하는 동안 지나쳐가는 홍콩 거리의 풍경들을 담아낸다. 트램이 캡쳐한 이미지들은 유명 홍콩 소설가인리우 이창(Liu Yichang)의 소설 Tête-bêche의 텍스트와 함께 트램 안에서 전시된다. 탑승객들은 홍콩 거리에서 흔히 보았던 길거리 사인, 건물 전경 등의이미지들과 텍스트를 함께 바라보면서 홍콩을 새롭게 경험하게 된다. 이 스페셜 트램은 코즈웨이 베이와 웨스턴마켓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작년 아트 바젤 홍콩은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특히 관람 마지막 날에는 티켓이 솔드아웃 되었으니, 웹사이트를 통해 티켓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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