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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호남 통폐합 움직임에 전북도 '발끈'



전북

    한국국토정보공사 호남 통폐합 움직임에 전북도 '발끈'

    "LX노조는 물론, 정치권과 공조해 전북몫 지킬 것"

     

    전북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LX, 즉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기능재편을 추진하면서 전북지역본부를 없애고 광주-전남지역본부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전라북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라북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LX가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전북본부를 없애려는 것은 국토 균형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전북본부가 광주·전남본부로 흡수 통합되면 전북 소외론 심화는 물론, 직원들의 주거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출 가속화와 원거리 이동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LX는 광주·전남본부와 전북본부를 호남본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포함해, 전국 12개 지역본부를 8개 지역본부로 축소하는 기능조정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는 전북지역 12개 지사를 10개로 축소하는 등 전국 186개 지사를 145개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X는 3월 중으로 기능조정안에 대한 본부장 회의를 거친 뒤, 4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기능조정안을 확정하게 되면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LX 노조는 근로조건 악화 등을 들어 경제논리에 따른 통폐합 철회를 주장하는 한편, 기존 정부가 아닌 새정부 출범 이후 전반적인 기능재편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라북도는 LX 노조는 물론, 정치권의 협력을 통해 LX 전북본부 존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금까지 여러 방면에서 전북이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으로 묶여 상대적 불이익을 받았는데, 이제 '호남프레임'에서 탈피해 '전북 몫 찾기'가 필요한 때"라며 LX 전북본부의 존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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