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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브라더스'의 실험…협동조합으로 연극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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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망원동 브라더스'의 실험…협동조합으로 연극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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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연출·스태프 등 30여 명 조합원 참여 … "직접 홍보하는 등 주인 의식 강해"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협동조합 형태로 무대에 올랐다. 거대 자본의 도움을 받지않고 경제적으로 자립해 보겠다는 의지이다. 연극 제작 형태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지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개막한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배우와 연출, 기획 홍보, 무대 및 음향 디자이너 스태프 등 30여 명이 '망원동 브라더스 협동조합'의 조합원이다.

    이들은 조합을 설립해 제작비와 극장 임대료, 무대 소품 및 운영비 등을 마련해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을 올려 수익이 발생하면 조합원들은 구입한 구좌에 따라 각각 수입을 나누어 갖고, 적자가 나면 구좌를 더 구입하여 공연을 계속 이어가는 구조이다.

    참여하는 모든 조합원들이 함께 모여 연습을 하고, 방향을 논의하고, 머리를 맞대고 회의한다.

    협동조합은 지자체(서울시)의 허가를 받은 만큼 조합원 개인이 법적 책임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조합원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제작비와 수익 등 회계가 투명하게 공개·운영된다.

    따라서 조합원들은 홍보에 직접 나서는 등 작품에 대한 주인의식이 강하다.

    조합에는 배우와 스태프뿐 아니라 작품의 원작자인 소설가 ‘김호연’, 배우 ‘윤박’ 등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를 사랑하는 관계자 및 지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연극계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이유는 당연하다.

    문화예술계에서 극단이나 팀이 협동조합을 만드는 경우는 있었다. 젊은 극단이 소극장을 함께 운영하는 '극장나무 협동조합'이나, 민간 발레단 5개가 모인 'SPT 발레 협동조합'이 대표적인 사례.

    하지만 '망원동 브라더스 협동조합'처럼, 한 작품을 올리기 위해 협동조합 형태를 꾸린 경우는 처음이다.

    때문에 새로운 연극 제작의 형태가 될 수 있을지 연극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망원동 브라더스 협동조합' 측은 밝혔다.

    한편,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상처받은 이들, 연체된 인생들이 모여 사는 8평 옥탑방에서 처절하게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포 트러블 브라더스의 좌절과 재기, 추억, 사랑과 우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자신만의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가진 작가 ‘오영준’ 役에 배우 ‘권오율’, ‘이호연’, ‘김준희’, 영준의 첫 만화책을 출간한 출판사 영업부장출신의 기러기아빠 김부장 役에 배우 ‘윤성원’, 신정만’이 출연한다.

    또 한때 잘나갔던 만화스토리 작가로 현재 백수이자 아내에게 이혼 독촉을 받는 싸부 役에 배우 ‘지우석’, ‘노진원’, 아는 척, 잘 생긴 척, 돈 많은 척 ‘삼척동자’라는 별명을 가진 삼동이 役에 배우 ‘황규인’ ‘이재영’ ‘배천수’ 등이 캐스팅되었다.

    이외에도 슈퍼 할아버지 役에 배우 ‘송영재’ ‘김성훈’ ‘추연창’이 합류했고, 배우 ‘권귀빈’, ‘장희재’, ‘박현지’ ‘임지민’, ‘정지연’, ‘정밝음’ 등과 초연부터 함께한 연출 ‘홍현우’가 함께한다.

    문의 : 02-3454-1401, 벨라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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