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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금융 회장 변수는 '흑자전환'…연임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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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차기 농협금융 회장 변수는 '흑자전환'…연임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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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농협금융지주 회장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 김용환 회장의 연임과 새로운 회장 선임 등 두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로 청와대의 공기업과 금융 공공기관 고위직 인선에 제동이 걸린데다 김용환체제의 농협지주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된 점 때문에 연임론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5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2015년 4월 취임한 김용환 회장의 임기(2년)만료는 2017년 4월 28일로 임기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이에따라 농협지주는 3월내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군을 선별하고 차기회장 선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농협 분위기는 조용하다. 예전 같으면 관가나 농협 주변에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일고 자연스럽게 차기의 윤곽이 잡혔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농협금융 간부는 5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탄핵 결정을 앞두고 금융권 분위기가 얼어붙어 있고 (후보로 거론될만한 사람들도) 이런저런 상처를 입은 사람도 많아 회장 인선분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그냥 그대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많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이 간부는 임추위와 관련해 "사외이사 3명과 농협지주 부사장, 조합원 출신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임추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김용환 회장에 우호적인 것 같다"면서 "내부 직원들에게도 김 회장의 이미지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특유의 소탈하면서 친화적인 스타일로 재직 중 직원들과 원만하고 격의없이 소통 해왔고 노조와도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 내부에 우군이 적지 않은 것은 성품보다 회장으로서 보여준 경영능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지주 회장으로서 최대 업적은 부실화된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선수금지급보증이나 여신의 부실화로 적자상태에 빠졌던 금융계열사들의 실적을 단기간에 흑자로 전환시킨 점이 꼽힌다.

    농협지주의 핵심계열사인 농협은행은 2016년 1조7천억원의 충당금 적립이 예정돼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3분기 극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콧노래를 부르던 시중은행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김 회장은 조선·해운발 위기를 창사이래 최대위기로 규정, 이른바 '빅배스'를 통한 부실 100%털어내기 방침을 천명, 부실털어내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임직원 임금삭감의 강수를 두며 내핍경영을 주도했다.

    당시 생겨난 것이 ▲리스크관리 T/F ▲산업분석팀 구성 ▲농협자산 바로알고 건전성 높이기 캠페인이다. 비상시에 빛났던 위기관리와 경영능력이 직원들과 노조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된 원인이 된 것.

    농협호의 선장격인 중앙회 회장에게도 이같은 업적이 나쁠리 만무하다. 농협지주회장 인사는 농협지주인사법 상 정해진 절차에 입각해 이뤄지지만 중앙회 회장의 의중도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김용환 회장은 김병원 회장과도 농협경영 호전 과정에서 손발을 맞추며 상당한 신뢰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 중앙회 관계자는 "두 분이 경영문제로 자주 머리를 맞대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경영요인과 경영외적인 요인에서 나름의 성과를 낸 데 힘입어 김용환 회장이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 연임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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