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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희정 "호남 지역구도 악용,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는다"



전남

    [영상] 안희정 "호남 지역구도 악용,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는다"

    [호남민심과 대권주자] ② 안희정 충남지사

    민간인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되면서 대선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들의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한 경쟁도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호남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지난 18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일방적인 표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호남은 국민의당을 선택했다.

    이에 전남CBS는 2017년 대선의 해를 맞아 <호남민심과 대권주자="">를 주제로 특집 보도를 기획했다. 각 대선 후보들을 직접 만나 호남 민심에 대한 생각과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한 전략 등을 들어보고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순서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격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이달 24일 순천 문예회관과 여수 수산시장에서 잇따라 만났다. <편집자 주="">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해 발언하는 안희정 충남지사(사진=고영호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한민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안 지사는 "헌정질서와 정당정치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1945년 분단과 전쟁 이후 기득권 보수세력들이 야당을 향해 빨갱이라고 욕하는 것으로 모든 선거캠페인 대신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990년 3당 야합 이후 민주당을 호남에 고립시킴으로써 야당을 향해 빨갱이란 색깔공세와 호남이란 지역주의 구도를 악용해 1990년 이래 30년 동안 헌정사를 유린시키고 이 기간 동안 정의는 평범한 시민상식의 왜곡이 됐고 정치와 정당 의제는 지역주의 정당구조에 빠져버렸다"고 진단했다.

    안 지사는 "이같이 기울어진 민주주의 운동장을 이번에 반드시 모든 정치세력과 소신 신념 정책이란 이름으로 경쟁하고 공정한 민주주의 운동장을 만들겠다"며 "그것이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미완의 역사를 만드는 안희정의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1971년 40대 기수론의 김대중 열광 이후 박정희가 쳐놓은 지역주의 구도를 삼당야합으로 구조화한 민주당을 호남에 고립시킨 지역주의가 바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주장했다.

    호남에 대한 오랜 애정도 전했다.

    안 지사는 "김대중·노무현·민주당 역사에 충성했다고 감히 말한다"며 "고등학교 1학년 시절 5·18광주항쟁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소식을 듣고 혁명을 꿈꾼 소년이었다"며 "1987년 보라매공원을 노란 손수건으로 물들인 김대중 유세단의 청년 자원봉사자였다"고 회고했다.

    여수 수산시장 상인과 대화하는 안희정 충남지사(사진=고영호 기자)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서는 상인들의 손을 맞잡으며 국가 치원에서 전통시장의 각종 안전장치 강화와 화재보험제도의 정비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차기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일소시켜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안 지사는 "제일 중요한게 투표소 부정이 없도록 하는 것인데 전국 모든 투표소에 시민감시단 모집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엎치락 덮치락하는데 대해 "모든 길이 그런 것처럼 앞으로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을 것"이라며 "오르막길은 오르막길대로, 내리막길은 내리막길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꾸준히 뚜벅뚜벅 걸어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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