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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최악의 버스참사…관광버스 전복돼 3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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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최악의 버스참사…관광버스 전복돼 32명 사망

(타이베이 EPA=연합뉴스) 13일 저녁(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인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가운데 최소 32명이 숨졌다. 사고 버스에는 벚꽃관광을 다녀오던 지역 주민 4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 노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크레인을 동원해 버스 잔해를 들어 올리는 모습.

 

대만의 타이베이 인근 고속도로에서 13일 저녁(현지 시간) 관광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대만언론이 현지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대만에서 발생한 30년 만의 최악의 교통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고는 관광버스가 밤 9시쯤 타이베이 난강에 있는 고속도로 램프에 진입하면서 발생했다. 버스에는 지역주민 44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 노인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타이중에 있는 우링 농장으로 벚꽃 관광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AF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사고 버스의 윗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승객들이 도로변으로 튕겨져 나갔다고 전했다. 부상자 다수는 중상인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고 버스는 출고된지 19년된 것으로, 고속도로 램프에서 커브길을 돌다가 도로 가장자리에서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사고 버스가 속도를 위반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총통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타이베이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버스 화재로 관광객 25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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