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나는 인천 박명수.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신인 박명수(19)가 독일 2부리그 뉘른베르크로 임대된다.
인천은 4일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박명수가 독일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난다. 유소년 육성의 연장선으로, 박명수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독일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천과 뉘른베르크는 임대 후 완전 이적(바이아웃) 조건으로 독일 진출에 합의했다.
박명수는 인천 U-15 광성중, U-18 대건고를 거쳐 숭실대에 진학했다. 올해 1월 이기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인천에 입단했다.
인천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11월 숭실대 이경수 감독에게 양해를 구하고 3주 가량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당시 상대팀이었던 뉘른베르크에서 박명수를 눈여겨보고 입단 제안을 한 것. 박명수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박명수는 "이기형 감독님께서 프로로 콜업해주시고, 배번도 정해주시고, 전지훈련도 시켜주셨는데 이렇게 떠나게 돼 죄송스럽다"면서 "반드시 더 큰 성장을 통해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 항상 인천 유스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