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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다… 복면가왕 '울려종'은 축구선수 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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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도 못했다… 복면가왕 '울려종'은 축구선수 지소연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의 복면가수들. 위부터 개그맨 허경환, 배우 변우민, 록밴드 이브의 메인보컬 김세헌, 축구선수 지소연 (사진='복면가왕' 캡처)

     

    이번주 '복면가왕'도 예상을 뛰어넘는 복면가수들이 활약했다. 특히 국내 여자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리그에 진출한 지소연이 출연해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에 맞서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김군 최군 우리 모두 구세군'과 '하얀시 눈이군 쌓이면 우리마을'이 최성수의 '풀잎사랑'을 불렀다. 투표 결과 우리마을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우리 모두 구세군의 주인공은 데뷔 11년차 개그맨 허경환이었다. 그는 복면을 벗기 전 개인기 시간에 이윤석이 집에 가서 옷 벗는 모습, 김구라가 면도하는 모습, 박완규가 라면 먹다 급히 뛰어가는 모습 등을 재치있게 소화해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허경환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가면을 벗기고 나니, 판정단의 예측이 100% 적중했다.

    허경환은 "아, 이렇게 빨리 걸리다니"라고 아쉬워하면서도 "11년차가 되니 방송이나 행사를 가도 떨리는 게 별로 없었다. (복면가왕 무대에 서니) 오랜만에 설렘과 떨림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속이 너무 후련하다. 일주일 동안 밤잠을 설쳤다"면서도 "이 정도로 못할 줄 알았으면 안 설칠걸"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지방방위대 디저트맨과 기쁘다 트리 오셨네가 두 번째 대결을 했다. 두 사람은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렀다. 투표 결과, 지방방위대 디저트맨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기쁘다 트리 오셨네는 현재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남도일 역으로 활약 중인 30년차 배우 변우민이었다.

    탈락 확정 후 심플리 선데이의 '사랑해요'를 부르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변우민은 "나를 위해 시간을 갖고 노래하는 걸 7년 간 단 1시간도 해 본 적이 없다"고 울먹임의 배경을 밝혔다.

    변우민은 "드라마 때문에 바쁜데 이 무대만큼은 서보고 싶었다. 서고 나니까 좋아서 어떻게 주체할 수가 없더라"며 "오늘은 정말 즐거운 일탈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세 번째 대결 주인공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른 주전자부인 펄펄 끓었네와 뿌린 대로 거두리라 양말소년이었다. 탈락해 복면을 벗게 된 양말소년은 락밴드 이브의 메인보컬 김세헌이었다. 김세헌은 솔로곡 '허니'를 부르면서 특유의 샤우팅 창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세헌은 "주변에서 (복면가왕에 출연하면) 다들 제 목소리를 알 것이라고 했다. 정말 알까 싶어 호기심이 생겨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예능에 나가면) 춤을 추고 성대모사도 해야 한다며 우울해 했다.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록커들도 무게 있는 모습이 아니라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며 "또, 결혼 3년차인데 내년에 아기가 생긴다. 2세가 생기기 전에 재미있는 경험을 남기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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