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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경기 연속 무패' 지는 법을 잊은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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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경기 연속 무패' 지는 법을 잊은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비기며 3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것은 지난 1월.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승승장구했다. 2월2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월7일 볼프스부르크에 패한 것이 전부였다.

    특히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지는 법을 잊었다. 33경기 연속 무패.

    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잡으면 1988-1989시즌 레오 베인하커르 감독의 34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F조 1위라는 자존심이 걸려있었다. 이겨야만 F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지 않는 숫자다.

    카림 벤제마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8분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8분에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벤제마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50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후반 15분 패트릭 오바메양에게 1골을 내준 뒤 후반 43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비록 승리와 조 1위는 놓쳤지만, 연속 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34경기로 늘렸다.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4경기에서 24승10무를 기록했다. 96골을 넣었고 33골만 내줬다.

    지단 감독은 "역사를 만들 기회를 이어갔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승리를 위해 뛴다. 하지만 때때로 이기지 못할 때도 있다. 어려운 일이다. 상대가 오늘처럼 우리를 괴롭힐 수도 있다. 축구는 그렇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 기록은 2015-2016시즌 FC바르셀로나의 39경기. 유럽 기록은 2011-2012시즌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지휘한 유벤투스의 43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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