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산리유적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포스터=제주대학교 박물관 측 제공)
제주대학교 박물관이 오는 8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 대회의실에서 '제주 고산리 유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사)한국신석기학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고산리 유적에 다양한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산리 유적은 국내에서 초기 신석기 문화의 실체가 확인된 유적으로 동북아시아 초기신석기 문화의 형성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강문화재연구원 신숙정 원장의 '고산리 유적 연구 성과와 가치'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동북아시아 초기 신석기 환경'과 '고산리유적의 보존과 활용 발표'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문혜경 제주대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도출되는 논의가 고산리 문화의 정체성과 고산리 유적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것"이라며 "고산리 유적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명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당일 참가자에게는 고산리 유적 출토 토기 제작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며, 학술대회장 주변에는 고산리 유적 사진전시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