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저는 야당 국회의원들은 만약에 이번에 탄핵이 부결된다면 전원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각오로 탄핵을 반드시 가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금람로에서 열린 '박근혜퇴진 광주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 2일 야 3당이 약속했던 탄핵 의결을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야 3당 공조를 회복해 오늘 탄핵안 제출했고 오는 9일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만약에 국회가 탄핵을 부결한다면 우리의 촛불이 국회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