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직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형태와 근무연차 등에 따라 이직 사유도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 1,27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먼저 이직 사유는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나 연차 등에 따라 달랐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직장인의 경우 ''장기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 이직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각각 22.1%, 32.8%로 가장 높았다. 특히 대기업 직장인은 중소기업 직장인들에 비해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비전 없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24.3%)을 가장 많은 이직 사유로 꼽았다. [BestNocut_R]
경력별로는 1년차 미만 직장인들의 경우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로 일에 대한 성취감 부족(20.0%)과 낮은 연봉(18.7%)을 꼽은 비율이 높았다. 직장경력 5년~7년차 직장인들의 경우는 비전 없는 회사(22.4%)와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20.1%)서란 응답이 많았다.
향후 이직을 원하는 기업 형태로는 외국계 기업 직장인의 경우 다시 외국계로 이직을 원한다는 비율이 54.1%로 다른 기업 직장인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중소기업 이직 선호율은 41.7%, 공기업 직장인들의 공기업 이직 선호율 41.2%로 조사됐다. 반면 대기업 직장인들이 다시 대기업으로의 이직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9.6%로 다른 기업 직장인들 중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