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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단독] 총격전 피의자 "2~3일 안에 경찰 죽인다"

    특수강간 등 전과9범, 조현병 의심 과대망상 글 올려

    총격전 피의자 페이스북 캡처

     

    경찰관 한 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오패산터널에서 붙잡힌 피의자는 일주일 전쯤 이미 경찰관을 살해할 계획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성모(46)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계정에 "경찰의 살인누명 음모를 알고 있지만 생활고로 인해 경찰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적었다.

    성씨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SNS에 "2~3일 안에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부패친일 경찰을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가는 게 내 목적"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에게 불행인 줄 알지만, 지금 내 상황에선 이것이 최선"이라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성씨는 서울 강북경찰서 형사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의심을 해왔다.

    그는 "강북경찰서 형사는 내가 내 방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내 방에 시신을 넣어 살인 누명을 씌우려는 음모를 갖고 있다. 이는 확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故) 백남기 씨 사인을 온 국민이 알고 있음에도 억지로 밀고 나가는 것처럼 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려는 음모를 끝까지 밀고 나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성씨는 경찰이 여성과 아동을 희생양으로 삼은 뒤 자신에게 살인 누명을 씌울 것이란 취지의 글을 수차례 올렸다.

    또 자신이 독도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일본 침략전쟁 의지를 최초로 폭로했으며, 한일합병을 이루기 위한 친일경찰들의 '헬조선' 만들기 수법을 간파한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하는 등의 황당한 주장도 펼쳤다.

    성씨는 특수강간 등 전과 9범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법은 2001년 특수강간과 폭력, 환각물질흡입 혐의로 성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이후 성씨는 또 2014년 4월 청소년을 특수강간 해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씨는 19일 오후 6시 30분쯤 강북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의 등 뒤에서 총을 쏴 살해했다.

    이후 오패산터널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하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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