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북도와 지역정치권과 함께 낡고 오래된 전주역사(驛舍)를 문화재에 버금가는 품격 있는 역사 만들기에 나섰다.
전주시는 최근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관과 전주시 관계자, 전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격있는 역사(驛舍) 만들기' 추진을 위한 TF팀 회의를 열고, 전주역사의 전면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여기관들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 정부부처 설득을 위해 전주역사 전면개선 필요성에 대한 정책보고서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주역은 지난 1981년에 신축된 후 35년이 경과하면서 주차장과 대합실 등 제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하며, 철도이용객의 이용수요 등을 고려하면 편의시설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면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전북도와 지역정치권과의 협업을 통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전주에 첫발을 내딛고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전주 역사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쾌적하고 품격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2일 전주역사 전면개선 요구에 따른 실태파악을 위해 전주역을 방문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에게 전주역사의 전면개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전면개선을 위한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비용을 2017년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