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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중국인을 사로잡은 '5가지 웰빙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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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협회, 중국 웰빙시장 유망품목 보고서 발간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서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돕는 소형가전, 친환경, 유기농 식품,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의 생활용품 등은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 웰빙 관련 시장은 약 2조 8천억 위안(약 470조원, 2015년)의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GDP의 10%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맞춤형 현지리포트인 <열린 시장 뜨는 품목> 시리즈를 지난 4월부터 발간하고 중국의 웰빙시장 유망품목을 종합한 「중국인을 사로잡은 5가지 웰빙 제품」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중국 웰빙시장의 5가지 유망품목인 공기청정기, 착즙기, 정수기, 건강음료, 여성위생용품 등에 대한 품목별 시장 개황, 제품 현황, 수입규제 및 인증 등 세부정보와 함께 현지 전시회 정보 및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공기오염 심화로 '공기청정기' 시장은 117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으며 우리나라가 최대 수출국이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 증가, 국내외 브랜드의 각축전, 스마트 기능 수요 증대 등이 주요 시장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환경의식 제고를 위한 소비자 교육 병행▲중국산 브랜드의 추이 분석을 통한 차별화 전략 수립▲소형 모델 위주의 우선 진출 고려 등이 필요하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홈메이킹 주방가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착즙기' 판매액은 7.6억 위안으로 연평균 23.2% 증가했다. 착즙기 수입은 최근 5년 사이 약 30배나 늘었으며 우리나라가 1위 수출국(전체 수입의 94.5%)이다. 착즙기 시장에서는 온라인 구매가 전체의 1/3을 차지한 가운데 고급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해외직구가 증가세에 있다. 중국 착즙기 시장 진출을 위해 항구별 상이한 통관기준 확인, 안정적 현지유통망 확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에 힘써야 한다.

    최근 10년간 수질오염사고가 연평균 1,700건에 이르면서 2012~2015년 중국의 '정수기' 시장은 연평균 60% 늘어났다. 2015년 정수기 시장규모는 192억 위안으로 2020년에는 1,280억 위안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수입시장 규모는 약 9천만 달러(2015년)로 독일, 미국, 대만 3개국의 제품이 전체 수입의 80.7%를 차지했다. 진입장벽이 낮아 신규브랜드 진출이 쉽고, 순수기 정수설비(역삼투압 방식)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주요시장은 중동부지역 대도시 위주로 집중되어있으며 스마트화, 온라인 구매 증가의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중국 '건강음료' 시장은 3,350억 위안 규모로 2020년까지 4,763억 위안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수입시장 또한 성장 중이며 한국, 대만, 미국이 주요 수입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저설탕, 유기농음료, 무첨가 천연음료 등이 인기 속에 도시인구 급증으로 기능성 음료 또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급음료, 유아음료 등 틈새시장 공략▲온라인 홍보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원활한 판매를 위한최적의 파트너 선정 등이 중요한 시장 진출 전략이다.

    중국 여성의 소득 향상과 위생관련 의식 제고에 따라 프리미엄 '여성위생용품' 시장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외국브랜드의 2015년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88% 증가한 7,600만 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현재 한방생리대를 중심으로 2위 수입대상국으로 선전하고 있다. 경쟁력의 유지 및 강화를 위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촌 또는 2,3선 도시 공략 ▲차별화된 기능 및 소재, 안전과 위생을 강조한 제품 기획 ▲국내외 관련 인증 획득을 통한 선제적 공략 ▲제품 디자인 및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

    국제무역연구원 김은영 수석연구원은 “중국소비자들의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향후 웰빙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웰빙, 그린 컨셉을 접목한 소비재로 중국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 시장 뜨는 품목> 시리즈는 중국 유아의류, 베트남 유아용품, 우즈베키스탄의 벽지류 등 올해 말까지 총 30여편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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