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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與, 백남기 청문회 안 받아도 野끼리 진상규명할 것"



국회/정당

    우상호 "與, 백남기 청문회 안 받아도 野끼리 진상규명할 것"

    더민주 의원들과 백남기씨 위로 방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내대표 (사진=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백남기씨를 찾아 "새누리당이 청문회를 안 받아도 야3당끼리 진상을 밝히기 위한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더민주 의원들과 함께 백 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 병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백 씨는 지난해 11월 시위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진 뒤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시위에서 있었던 일과 무관하게 농민이 이렇게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데 납득할만한 진상조사 한번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라며 "법원도 시위 진압과정에서 물 대포 사용은 불법적이고 과잉진입이란 것을 인정하는 만큼 열심히 (진상규명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현찬 가톨릭 농민회장은 "지금 기댈 곳은 국회밖에 없다"며 "권력의 폭력이기 때문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20대 국회가 반드시 청문회를 통해서라도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잊혀 지는 것 같다. 다른 것만 이야기되고…"라고 답답함을 토로했고 우 원내대표는 "잊혀졌다고 속상해하셨을 텐데 잊은 적은 없다. 선거를 치르느라 그랬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앞서 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검찰개혁특위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대책 특위 설치안을 새누리당에 제안하는 등 모두 8개 사항에 합의했다.

    야3당은 또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안을 8월 임시국회를 열어 '원포인트'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로 불리는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백남기씨 문제 진상규명 청문회 등을 해당 상임위에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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