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눈이 5일과 6일 부산과 포항 등 경북, 경남 지역에 내렸다.
100년 만의 폭설을 맞이한 시민들은 눈사람을 만드는 등 설경을 즐기고 있지만 도심교통이 마비되고 폭설사고도 잇따랐다.
고지대를 중심으로 도로 66군데가 통제되고 있다. 시내버스 운행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김해공항의 항공기와 부산항 여객선 운항은 정상을 되찾고 있다.

밤새 내린 폭설은 하얗게 변한 눈꽃세상을 부산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가족단위의 시민들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눈사람을 만들거나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부산지방의 적설량은 37.2센티미터. 지난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101년만의 폭설이었다.
공무원 1만2000여명과 시민이 하나가 돼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6년 만의 폭설로 경북 포항지역은 시내,외 교통과 항공기 운항이 통제됐으며 동해안 최대 어업 전진기지인 구룡포항의 기능이 마비됐지만 포스코 등 포항철강공단은 건재한 모습이다


노컷뉴스=전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