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5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 한국형 패션 렌탈 전문매장 ‘살롱 드 샬롯(Salon de Charlotte)’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살롱 드 샬롯은 업계 최초의 오프라인 패션 렌탈샵으로 돌잔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입는 프리미엄 의류 상품을 대여해준다.
드레스 전문 브랜드 '저스트 필리파'’, 디자이너 브랜드 '장민영', 이탈리안 수제 정장 브랜드 '다사르토' 등이 대표 브랜드로 드레스, 정장, 주얼리, 선글라스, 핸드백 등을 빌려준다.
고객은 매장에서 옷이나 장신구 등을 실제로 착용해보고 대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2박3일 기준으로 여성 드레스 및 남성 정장이 각각 30만원대, 아동 드레스 및 잡화 상품은 10만원대다. 아기를 위한 프리미엄 유모차 부가부도 대여해준다.
최근 공유경제 확산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패션 렌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패션 렌탈 브랜드 렌트더런웨이(Rent-the-Runway)는 설립 7년만인 지난해 매출 8000억원을 달성했고 일본의 에어클로짓(Air Closet)’은 오픈 1년만에 가입 회원 수가 7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역시 공유 및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B2C 렌탈 시장의 매출 규모는 16조90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