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학생 인권부장인 50대 교사가 2년 전 제자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로 A(45)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4년 8월 제자인 B 양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가서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세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은 2년간 피해에 대해 고민하다가 최근 부모에게 털어놓으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수사 결과 혐의점이 상당히 확인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A 씨를 직위 해제하고 다음 달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