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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동기회, '김홍영 검사 죽음' 책임자 엄벌 촉구



사건/사고

    사법연수원 동기회, '김홍영 검사 죽음' 책임자 엄벌 촉구

    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장인 양재규 변호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남부지검 김홍영 검사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서울 남부지검 故 김홍영(33)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41기)들이 김 검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회장 양재규)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지방변호사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홍영 검사의 죽음에 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죽음에 책임 있는 자를 엄벌할 것을 대검찰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검사의 죽음이 단순히 업무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가지고 있고, 그 의혹이 낱낱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아는 김 검사는 명랑하고 축구 등 운동을 좋아사는 사람이었고, 업무 스트레스만으로 자신의 목숨을 버릴 사람이 결코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남부지검 김홍영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이어 "이번 사건은 남부지검의 자체 조사만으로는 진상이 밝혀지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대검 감찰본부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검사에 대한 폭언·폭행과 업무 외적인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를 절저히 조사해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김 검사와 같은 피해자들이 더 이상 나타자니 않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서에는 41기 졸업생 990명 중 712명이 참여했고, 450명이 실명을 밝혔다. 변호사뿐만 아니라 검사나 판사, 공무원 등도 비실명으로 성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검사의 죽음 이면에 A 부장검사의 폭언·폭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대검은 지난 2일 직접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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