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의 유교문화를 활용한 관광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충청 유교문화 가치의 재조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는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국비 3548억 원 등 모두 79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크게 관광자원개발사업과 관광진흥사업으로 나뉘어 충남북과 대전, 세종 전 지역에서 내년부터 10년 동안 추진된다.
이 중 관광개발 사업은 구곡관광권역, 명승관광권역, 배움관광권역, 예술관광권역 등 8개 관광권역으로 구분돼, 각 권역마다 거점사업과 연계사업, 루트사업 등 총 34개 사업에 7100억여 원이 투입된다.
관광진흥사업은 충청 유교문화와 관련된 기록자원의 번역과 수집, 충청 유교문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 13개 사업에 700억여 원의 비용이 쓰인다.
도내에서는 청주의 사주당 태교랜드, 괴산의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단양의 명승문화마을 조성 등 3개 거점 관광사업을 비롯한 모두 13개 사업이 300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영남유교와 양대산맥을 이뤄온 충청유교에 대한 체계적 개발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