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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의 공포, 금융시장 강타



금융/증시

    브렉시트의 공포, 금융시장 강타

    코스피지수 한 때 1900선 아래로 추락, 코스닥시장에는 사이드카 발동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언론은 일제히 EU탈퇴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은 24일 서울 정동 주한영국대사관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먹구름이 금융시장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요동을 치다 한 때 1900선 아래로 추락했고 코스닥지수는 급락으로 사이드카(Sidecar, 프로그램매매호가 일시정지)까지 발동됐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66.97포인트(3.37%) 떨어진 1919.74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2천선을 돌파하면서(2001.55) 거래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후 개표결과 탈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옴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오후들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실시되고 영국의 파운드화가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를 보여 장중 한 때 1892.72로, 1900선 아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하루사이에 주가가 올랐다 떨어진 폭이 백포인트 이상으로 요동을 친 셈이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지난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33.02 포인트(4.86%) 떨어진 646.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한 때 631.18까지 떨어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월 12일 이후 올들어 두번째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의 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의 수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변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 시점부터 5분간 접수된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도록 돼있다.

    파운드화 폭락과 함께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폭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전날보다 31.90원(2.78%) 오른 11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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