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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발효식초 비만예방·뼈건강 효과

몸무게 7%, 콜레스테롤 31% 감소, 뼈 길이도 길고 튼튼

(사진=자료사진)

 

복분자 과잉생산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복분자 발효식초가 비만과 콜레스테롤 저하 등 건강 기능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산업체에 기술 이전하면 다양한 기능성 식품이 생산될 것으로 보여 복분자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 건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이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와 공동으로 동물 실험을 통해 복분자 식초가 비만을 억제하고 뼈를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메르스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고 재고량과 생산량이 늘어 복분자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연구는 복분자 소비를 촉진시켜 농가의 걱정을 덜어 줄 것으로 판단된다.

동물 실험에서 9주 동안 발효 식초를 먹인 쥐가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몸무게가 6∼7% 줄었고 총 콜레스테롤 함량도 12∼31% 가량 감소했다.

뼈 건강 효과 실험에서는 성장기 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발효 식초를 먹인 쥐의 경골 길이가 38.2mm로 먹이지 않은 쥐 35.9mm에 비해 유의적으로 성장했다.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백성열 연구사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백성열 연구사는 "최근 영양의 불균형으로 고도 비만이나 골다공증성 골절 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발효식초가 비만 예방과 뼈 건강 개선에 유용한 식품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복분자 식초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10개 농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제품을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복분자 발효식초는 일반식초와는 달리 당류 함량이 적고, 자일리톨(xylitol)과 호박산 등의 물질이 많이 함유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랜드에도 잘 맞아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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