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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상 최악 총기난사...올랜드 총격 최소 50명 사망



미국/중남미

    美 사상 최악 총기난사...올랜드 총격 최소 50명 사망

    • 2016-06-13 00:25

     

    미국 플로리아 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2일 새벽(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총격은 이날 새벽 2시쯤 올랜도에 있는 펄스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했다. 이 나이트 클럽은 유명한 게이 클럽으로 당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랜도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이트 클럽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자 숫자에 대해서는 "대략 20명 정도"라고 밝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올랜드 당국은 사망자가 최소 50명이라고 밝혔다.

    또 53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용의자의 신원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마르 마틴(29)으로 확인됐다.

    마틴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1986년 뉴욕에서 출생했으며 최근에는 플로리다 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결혼한 그는 사건 이전에는 특별한 범죄기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플로리다 주 경찰은 이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국내 테러 행위'(act of domestic terrorism)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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